본 칼럼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기고했던 [D.gov 1월호의 10대기술 트랜드]의 내용입니다.
> 에브리웨어 웹 : PC내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던 웹기술이, 수평적으로는 PC를 벗어난 모든 스마트기기에, 수직적으로는 응용프로그램, OS까지 거의 모든 기술영역에 보편적으로 사용됨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의 웹은 PC안에서만 존재감을 드러내던 기술이었다. 아이폰이 등장하기 직전에는 HTML4를 지원하는 풀브라우징 브라우저가 출현하여 처음으로 PC가 아닌 다른 영역에 웹 기술의 적용이 시도되었으나, PC주도로 발전하고 있던 웹 환경의 발전방향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터치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웹이 등장하여 본격적으로 PC환경을 탈출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었던 모바일 환경은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과 패블릿이 등장하여 보다 다양한 환경과 크기에 적용되었으며, 이를 위해 반응형 웹이라는 기술도 새롭게 등장했다.
[다양한 기기에 대응 하는 웹] 출처 : designinstruct.com
최근 각광받고 있는 IoT 환경에서는 각종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디스플레이를 갖춘 환경 구축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웹 기술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 디지털 샤이니지나 스마트TV, 스마트 시계의 영역에서 콘텐츠를 보여주는 기술로서 컴퓨팅이 가능한 거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웹 기술기반(넷캐스트)의 스마트TV앱]
웹은 과거 브라우저 안에서만 통용되던 기술로서 그 역할이 한정되어 있었으나, 업데이트, 재배포가 불필요하며 다양한 플랫폼에 이식이 용이한 강점을 이용하기 위해 OS나 게임개발의 기반 기술로도 활용되고 있다. Ajax를 통해 웹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의 사용자 간격을 좁혔던 것을 시작으로 HTML5의 웹소켓의 경우에는 훨씬 간단하고 강력한 웹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지고, 크롬 웹스토어와 같은 마켓들도 출현하여 웹은 이제는 하나의 독립된 플랫폼으로 잘 동작하고 있으며 그 성장세도 매우 괄목할만한 상황이다. 이러한 웹의 발전 방향은 어느 곳, 혹은 어떤 플랫폼이든 일관된 철학을 유지한채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며, 보다 강력해진 웹 기술은 게임과 OS와 같이 과거에는 네이티브앱이 담당하던 전방위적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자정부에서는 에브리웨어 웹기술을 통하여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고 일관되고 우수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SI와 패키지 기반에 있던 공공 소프트웨어들이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웹기반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용이한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가능해져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 페이지의 리로딩 없이 웹서버와 통신하여 웹페이지를 갱신하는 기술
Web socket : HTML5의 규격중 하나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규격, 비동기적이었던 AJAX보다 높은 실시간성을 가지고 있어, 게임까지 구현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