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s in electronic components such as an intelligent semiconductor
지능형 반도체는 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시티, 지능형 이동체 등의 기술적 성숙도를 이끄는 부품으로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 산업 중 하나임
지능형 반도체는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뉴로모픽칩(Neuromorphic chip)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반도체 강국인 우리도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함
An intelligent semiconductor is one of the new growth engine industries that leads to the technological maturity of IoT, Wearable Devices, Smart City, and Intelligent Mobility.
An intelligent semiconductor is evolving into Neuromorphic chip that mimics the human brain, and we, as a semiconductor powerhouse, should be also active in the development of Neuromorphic chips.
지능형 반도체의 기본 개념과 반도체의 종류
지능형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연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의 융합된 형태를 가짐
지능형 반도체(Process in Memory, PIM)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로봇, 착용형 장치(Wearable Device)1 및 맞춤형 헬스 케어, 그리고 자율주행차나 드론과 같은 지능형 이동체 등의 기술적 성숙도를 이끌 수 있는 부품임
IoT의 활성화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빅데이터로 인해 기존의 반도체 형태만으로는 이를 응용하는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하기에 한계가 있음
더 많은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보다 지능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부품의 내부 구성의 변화가 필요함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두 종류로 구분됨
(메모리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의 기억과 저장을 목적으로 하며 휘발성이냐 비휘발성이냐에 따라 다시 램(RAM, Random Access Memory)과 롬(ROM, Read Only Memory)으로 구분됨
(램) DRAM(Dynamic RAM)은 컴퓨터의 주기억장치에 주로 사용되며, SRAM(Static RAM)은 중앙처리장치(CPU, Central Processing Unit)의 캐시(Cache) 기억장치2로 사용되고, VRAM(Video RAM)은 그래픽 카드(VGA, Video Graphics Array)의 메모리로 사용됨
(롬) 제조 공정 시 특정 데이터를 미리 기록한 상태로 출시하여 전력의 흐름에 따라 미리 기록된 동작을 수행하며, 대표적으로 Mask ROM이 있음
RAM과 ROM의 장점을 모두 갖는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는 우리에게 USB 저장 장치로도 잘 알려져 있음
메모리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주력 반도체 생산 제품이자 세계적으로도 높은 점유율 (50% 이상)을 보이는 분야임
(비메모리 반도체) 주로 연산이나 제어 같은 정보의 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스템 반도체이며 대표적으로는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Graphic Processing Unit), 휴대폰에 사용되는 응용 프로세서(AP, Application Processor) 등에 활용됨
반도체 내부에 기존의 CPU나 GPU 등과 같은 특정 목적의 기능을 탑재하여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시스템 온 칩(SoC)3이라고도 함
SoC에는 마이크로 컴포넌트(Micro-component), 로직 IC(Logic IC)4 등이 있으며, 그 외 비메모리 반도체로는 아날로그 IC(Analog IC), 광학 반도체 등이 있음
(마이크로 컴포넌트) 단일 칩에 CPU의 기능을 집적시켜 만든 MPU(Micro Processing Unit), 특정 제품이나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해 RAM과 ROM 회로를 탑재하고 단일 칩으로 작동이 가능한 MCU(Micro Controller Unit)가 있음
(로직 IC) 논리회로 구성과 저장소 및 주변 배선 등을 집약하여 만든 반도체로 휴대폰의 AP가 대표적임
(AP) 휴대폰에서 컴퓨터의 CPU 기능과 동시에 저장소 역할도 수행하는 핵심 부품으로 최근에는 MCU와 AP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음
(아날로그 IC) 아날로그 신호를 증폭하는 회로나 전압 회로를 집적하여 만든 반도체로 오디오 연산 증폭, 온도 감지, 무선 주파수의 증폭 등에 사용될 수 있음
(광학 반도체) 전자 소자들을 광반응 소자들과 함께 하나의 칩에 집적시켜 빛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반도체로 이미지 센서로 널리 쓰이며, 카메라를 활용하는 CCTV나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등에 활용됨
지능형 반도체의 부상과 뉴로모픽칩(Neuromorphic chip)의 등장
IoT가 현실화되면서 늘어나는 빅데이터와 이를 전송하는 5G5 같은 고속 통신이 활성화되면, 더 빠르고 지능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한 지능형 반도체가 필요함
지능형 반도체는 CES2018에서도 미래를 이끌 중요한 기술이자 각종 전자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을 받음
(삼성) 정확한 안면 인식을 위한 심층학습 기능과 고성능 통신 모듈(1.2Gbps 속도)을 탑재한‘ 엑시노스 9810’ 칩을 발표했으며 임베디드 기술 제품 분야 혁신상을 수상함
글로벌 IT 기업들도 지능형 반도체의 개발 및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애플) 최신 아이폰에‘ A11’이라는 새 AP칩을 사용했고, 여기에 인공지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여 인공신경망 연산 수행에 최적화된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능을 지원하도록 했음
(구글) 자체 개발한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자사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텐서플로우(Tensor Flow)를 전용으로 구동시킬 수 있는 장치로 인공신경망의 연산에 반드시 필요한 병렬 형태의 계산 구조와 데이터의 재활용 등을 지원함
(퀄컴) 세계 3위의 휴대폰 칩셋 사업자이자 CDMA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인공지능 성능을 대폭 향상한‘ 스냅드래곤 845’칩을 개발하여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함
(엔비디아) GPU 시장을 70% 이상 점유하는 업체로 자사의 GPU 칩셋을 인공신경망 연산을 위한 병렬컴퓨팅에 적극 활용하고,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쿠다(CUDA)6와 같은 SW기술을 고도화하는 중
최근 자율주행차를 위한 고성능 인공지능 칩셋 자비에(Xavier)를 선보였는데, 이 칩셋은 90억 개의 트랜지스터(Transistor)를 내장하고 30와트(W)의 전력으로 초당 30조 회 연산이 가능하여 이전 세대 대비 15배 성능을 향상시킴
뉴로모픽칩은 인간의 뇌를 모방한 형태로 기존의 폰노이만(Von Neumann) 구조를 벗어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컴퓨터는 <그림 3>의 (a)와 같이 폰노이만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입력 값에 대하여 저장소와 처리 장치로 구성된 장치를 통해 연산을 수행하고 출력 값을 얻는 형태임
그러나, 각 구성 요소 간의 처리 속도 차이와 데이터 전송 시의 병목 현상 등은 점점 증가하는 빅데이터와 고성능 인공지능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한계점임
뉴로모픽칩은 인간의 뇌세포인 뉴런을 모방한 뉴로시탭틱 코어(Neurosynaptic core, 이하 인공 뉴런)가 네트워크 형태를 이루면서 <그림 3>의 (b)와 같은 구조를 가짐
병렬로 구성된 이 인공 뉴런들은 클럭(Clock)7 동작 없이 이벤트 구동 방식8으로 작동되며9 기존의 메모리, 연산, 통신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각각의 인공 뉴런들이 유기적 연동되어 신호를 주고받음
이는 인간의 대뇌 피질처럼 동작하는 것을 원동력으로 하여 각 인공 뉴런들의 네트워크 군집을 자유롭게 확장하거나 구성할 수 있도록 하여 심층학습(Deep Learning)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짐
뉴로모픽칩의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7년으로 초 대규모 집적회로(VLSI)를 발명한 MIT의 카버 미드(Carver Mead)의 논문10에서 처음 언급되었음
뉴로모픽칩의 선두주자들은 인텔과 IBM인데, 인텔은 2012년 뉴로모픽칩 설계를 발표 후 로이히(Loihi)라는 칩을 개발하였고, IBM은 2014년 8월 DARPA11 과제로 시작한 트루노스(TureNorth)라는 뉴로모픽칩을 발표함
인텔의 Loihi는 13만 개의 인공 뉴런과 1억 3천만 개 이상의 인공 시냅스 처리 능력을 보이며, 인텔은 이 칩의 시험판을 올해 상반기부터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자국 대학 및 연구 기관에 제공할 예정임
IBM 뉴로모픽칩 트루노스의 예
트루노스는 컴퓨팅 칩과 신경망 칩을 하나의 칩에서 구현했고 매우 낮은 소비전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코어의 처리 속도로도 현재의 CPU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일 수 있게 <그림 4>와 같이 설계함
(구성) 칩 하나에 총 64x64(=4,096)개의 코어가 있고, 이 코어 하나당 256개의 인공 뉴런을 보유하여 칩 하나 당 104만 8천여 개의 인공 뉴런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음
이 인공 뉴런들은 뉴런들과의 연결을 각각 256개씩 가져서, 코어 하나당 256x256 (65,536)개의 연결을 가지며, 트루노스 칩 하나당 2억 6천만 개가 넘는 인공 신경 접합부(Synapses) 갖는 것과 같음
인간의 뇌신경 세포(뉴런)는 약 860억 개이고, 각 신경 세포마다 다른 세포들과 연결을 위한 수천~수만 개의 가지(축삭)들이 있어 약 100조 개의 시냅스가 존재함에 비추어 볼 때 아직 인간의 뇌 형태를 완전히 모방하기에는 많이 부족함(칩 하나에 0.00026% 수준)
(성능) 평균 70밀리와트(mW)로 매우 적은 전력을 소비하며 초당 460억 시냅틱(Synaptic) 연산을 수행함
인간 뇌의 신경세포 연산(초당 10회 수준 : 10Hz) 대비, 성능적으로는 뇌보다 단위 영역당 더 강한 연산 성능을 보여줌
실제 인간의 뇌 수준으로 이 칩들을 병렬로 연결하여 100조 개의 시냅스를 갖춘 시뮬레이션에는 1,500배 이상 느린 효율과 12기가 와트(GW)라는 엄청난 전력을 소모함(인간의 뇌가 약 20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할 때, 6억 배에 달하는 매우 큰 전력소모임)
현재 IBM은 16개의 트루노스 칩을 연결하여 1,600만 개의 인공 뉴런과 40억 개의 인공 시냅스를 구축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였으며, 향후 4,096개의 칩을 연결하고 약 1조 개의 인공 시냅스 구축 및 4킬로와트(kW) 이하의 전력 소모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는 중임
지능형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들
정부는 지능형 반도체를 혁신 성장 동력 중점 13개 과제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 중임
지난 2014년에 지능형 반도체를 13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였고, 이후 2년에 걸쳐 ‘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을 통해 국가 기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함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0%(2위) 달성과 뉴로모픽, 초소형·저전력, 웰니스 케어(Wellness care), 저전력 연결형 반도체 개발 및 서비스를 주요 목표로 삼았으며, 투자 규모 계획은 2020년까지 총 4,886억 원임
또한‘, K-ICT전략 2016’‘,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2016.12.)’‘,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2017.3.)’등 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지능형 반도체를 중요 핵심 과제로 선정하여 기초 및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음
이번 제13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에서 확정한‘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2017.12.)’에서도 중점 13개 과제의 분야 중 하나로 지능형 반도체를 선정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예정
해외 주요국들도 우리보다 한발 앞서 지능형 반도체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미국) 앞서 예시로 살펴본 트루노스 칩처럼 DARPA를 중심으로 IBM과 지능형 반도체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민·관 협력의 투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EU) 인간의 뉴런을 모사한 인공지능 칩 개발12을 포함하는 프로젝트에 1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음
(일본) 이미 2001년부터 2007년까지 MIRAI,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ASUKA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1조 2천 8백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왔음
(중국) 반도체 생태계의 양성을 위한 투자를 2015년 이후 10년간 180조 원 규모로 투자하며 세제 혜택 등을 통한 기업 R&D를 장려하고 있음
시사점
지능형 반도체는 스마트 인프라 및 기기의 지능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며, 산업 전체의 지능화를 실현시키는 파급 효과가 큰 핵심 기반기술이므로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기존 반도체 산업을 지능형 반도체 산업으로 진화시키는 것에 박차를 가할 때임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으로 IT 산업을 이끄는 주역이며,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 기업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 시장을 재패했음
비록 아직까지는 메모리 반도체의 비율이 더 크긴 하지만, 지능형 반도체의 수요는 그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임
특히,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9~12% 이상인 사물인터넷의 시장 규모는 향후 2020년에 최대 7천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사물인터넷의 부류인 착용형 장치도 지금보다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반도체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함
사물인터넷의 궁극적인 단계는 각 사물이 외부의 환경을 스스로 탐지하고 판단하여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핵심 기술은 바로 지능형 반도체임
1 착용형 컴퓨터(Wearable Computer)라고도 하며 안경, 시계, 옷 등과 같이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장치로써 사용자가 거부감 없이 신체의 일부처럼 착용하고 인간의 능력을 보완·증가시키거나 각종 편의를 제공
2 고속의 CPU와 상대적으로 느린 주기억장치(메모리, 하드디스크(HDD) 등)의 속도 차이를 보완해주기 위한 고속의 버퍼(Buffer) 역할을 수행하는 메모리
3 SoC : System on Chip, 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을 의미, 기존 여러 개의 반도체가 모여 시스템을 구성하던 것을 하나의 통합된 칩으로 구현
4 IC : 집적회로(Integrated Circuit), 반도체에 만든 전자회로의 집합으로 최근에는 칩 하나에 연산을 위한 트랜지스터(Transistor)를 수십억 개 이상 들어갈 수 있는 나노공정으로 조밀하게 만듦
5 5세대 이동통신 표준(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으로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며, 최소 100Mbps에서 최대 20Gbps의 데이터 통신 속도, 1km 반경 내 최대 100만 개의 IoT 기기 연결성, 고속 이동(500km/h) 시에도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함
6 엔비디아가 개발한 SW로 GPU에서 수행하는 병렬 처리 알고리즘을 그래픽 처리 외의 일반적인 목적(General purpose GPU, GPGPU)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
7 CPU가 일정한 속도로 작동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전기적 진동을 공급하는 규칙적인 신호
8 Event-driven 방식,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미리 정해진 패턴대로 처리하는 방식
9 클럭 동작 방식은 매 클럭마다 연산을 위한 계산 단계상의 동작이 한순간에 한 번씩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반해, 이벤트 구동 방식으로 하면 각 코어의 동작이 정해진 패턴대로 신호를 주고받는 등 단순해질 뿐 아니라, 대규모 군집을 이룰 경우 서로 유기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고, 이는 학습을 위한 병렬 연산의 더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를 가능하게 함(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5izS3lAZHmI#action=share)
10 M.A. Sivilotti, M.A. Mahowald, and C.A. Mead“. Real-time visual computations using analog CMOS processing arrays.”, Advanced research in VLSI: Proceeding of the 1987 Stanford conference, P. Losleven (Ed.). Cambridge, MA; MIT Press, 1897, pp. 295-311.
11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12 인간 뇌 프로젝트인 HBP(Human Brain Project)에서 추진하며 뉴로모픽, 로보틱스 등의 플랫폼 구축 및 지능형 반도체 개발 등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