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CS50(K-CS50) 도입 방안 (2016. 3.22 | 21회)
날짜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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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번째 세션에서는 “KAIST에서의 프로그래밍 강의: 무엇이 중요한가?“를 발표했다.
    • 한태숙 카이스트 교수는 1976년 이후의 카이스트의 프로그래밍 강의 연혁과 Language Syntax가 아닌 Computational Thinking를 지향하는 CS101 프로그래밍 기초과정에 대해 설명하였다. 2006년 이후 같은 문제를 낸 적 없을 만큼 시험문제의 교환 준비와 실습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를 준비하는 교수의 자세와 강의실 장비 등의 학교의 지원체계, 실습을 받아들이는 학생의 정서가 바뀌는 등의 대학의 문화가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의 교재의 구성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은 학생은 초반 4주내에 흥미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Cheating 방지 방법과 성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전공자를 위한 컴퓨터과학 교육 혁신 방안 -성균관대 사례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 김재현 성균관대 교수는 전 대학생을 대상으로 SW 비전공자를 위한 성균 소프트웨어 교육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였다. 대학 입학 전 사전 교육으로 “컴퓨팅과 기초SW“라는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입학 후 1학기에는 “컴퓨팅사고와 SW코딩“을, 2학기에는 ”문제해결과 알고리즘“를 강의한다. 이를 통해 컴퓨팅사고력 기반 과목의 선수체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하여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인프라 구성을 위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를 대상으로 2번 가량의 강사 워크숍에서 강의 및 실습과정을 통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2016학년도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1학기 교양 필수로 개설하여 총 16개 강좌 개설하였으나 전교생을 같은 시간대에 같은 강의를 배정하기 위해 각 전공대학에 해당 강좌를 선통보하고 전공 수업을 동 시간에 개설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형 CS50(K-CS50) 캠페인 도입 방안“를 발표했다.
    • 이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SW융합인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SW 중심 대학에서 비전공자 SW 교육 강화 중이나 일부 대학에 국한된 지원으로 전국 규모의 SW 교육 확산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SW중심대학의 비전공자 교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수업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버드대학의 인기 과정으로 급부상한 CS50을 소개하였다. CS50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는 문제해결형 기반의 강의로 철저하게 실습위주의 현실에 밀접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풍부한 맞춤형 자료제공과 학교의 적극적 지원으로 꼽았다. 한국에서도 CS입문 교육에 대한 민간 SW교육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CS50캠페인을 진행하여 심도 있는 맞춤형 CS입문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거꾸로 수업 방식을 도입하여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매년 전국 규모의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참여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강연 종료 후, 서울대학교 김형주 교수, 건국대학교 김두현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보다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 김형주 서울대학교 교수는 서울대학교의 경우 컴퓨터학과를 제외하고 공과대학과 자연대, 일부 인문과학과학을 중심으로 CS강좌가 개설되었으나 각 학과 내에서 자체 개설되어 운영 중이라고 밝히며 비전공자를 위한 CS강좌는 앞으로 많은 고민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김두현 건국대학교 교수는 건국대학교에서는 컴퓨팅적 사고라는 과목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개설하여 1600명을 대상으로 동영상과 실습을 Flipped Learning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30개반)과 정보통신계열(6개반)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은 학교 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가 다수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K-CS50 캠페인에 대해서는 학생-교수-학교(인프라)의 3개 측면의 입장을 보다 상위레벨에서 고려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세밀하게 학생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디자인하고 수업을 위한 시설과 강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SW중심대학에서 진행하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보다 심도 있는 수업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재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컴퓨팅적 사고력을 위해서 학생의 흥미와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고건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전공과 상관없이 공통으로 듣는 기본 강좌와 다양한 전공자를 위해 각 전공에 맞는 융합형 실습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 포럼 소개
      포럼 소개
      한태숙(카이스트 교수)
      한태숙(카이스트 교수)
      이호(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이호(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패널토론
      패널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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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램
    • 프로그램
      제목 발표자 시간
      KAIST에서의 프로그래밍 강의: 무엇이 중요한가? 한태숙(카이스트 교수) 15분
      비전공자를 위한 컴퓨터과학 교육 혁신 방안 -성균관대 사례를 중심으로 김재현(성균관대 교수) 15분
      한국형 CS50(K-CS50) 캠페인 도입 방안 이호(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15분
      Q&A 및 패널토론
      (패널: 발표자 및 서울대 김형주 교수, 건국대 김두현 교수)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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